등록일 2024. 10. 07 조회수 217
한국-베트남 의료 혁신 AI 기반 의료기기 개발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국내 1세대 의료기기 상사인 조선기기(대표 장세훈)의 자회사 비코메드와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 계열사 빈브레인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베 두 국가의 선도 기업들은 의료 영상 진단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해 한층 높은 수준의 의료장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코메드는 조선기기가 2018년 인수한 이후 디지털 엑스레이, 씨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초음파 AI 등 통합 의료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트남의 의료장비 제조업체로 자리잡았다.
비코메드는 베트남 최초로 정밀 의료장비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까지 베트남 전역 63개 성과 도시의 주요 병원에 1000대 이상의 엑스레이 장비를 공급해왔다.
빈브레인은 종합 AI 솔루션 닥터에이드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 AI 적용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닥터에이드는 엑스레이, CT, MRI 등 다양한 의료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30초 이내에 95종의 이상 및 병변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탐지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은 빈브레인이 개발한 AI 플랫폼 '닥터에이드'를 비코메드의 최첨단 의료장비에 통합하는 것이다. 벽걸이형 엑스레이, 이동형 엑스레이 등 비코메드가 생산하는 의료장비에 닥터에이드를 탑재하고 해당 장비들을 베트남 전역의 의료기관에 확산시키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의료장비에 닥터에이드가 탑재되면 AI가 임상 및 진단 과정을 보조해 정확도 향상, 오류 방지, 의료 절차 최적화, 운영 비용 절감 등의 역할을 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진다.
장세훈 조선기기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비코메드와 빈브레인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베트남 내 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선기기는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빈브레인 창립자 겸 CEO 쯔엉 꾸옥 훙은 "빈브레인의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비코메드의 의료장비 제조 전문성을 결합해 베트남 의료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미래의 의료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정경신문 김영훈 기자 kyh6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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